[일요와이드] 고환율·고물가·고금리 악순환…경제 전망은?<br /><br /><br />물가와 금리, 환율 모두가 높은 '3고' 현상에 서민들은 지갑을 닫고 기업들은 비상 경영 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시장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'3고 시대' 경제 전반 해법과 집값의 향배를 전망해봅니다.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치솟는 물가 부담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었습니다. 점심 도시락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졌고요. 물가가 올라 추석 음식 가짓수를 줄이거나, 귀성을 포기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. 장보기가 겁날 정도인데 물가가 왜 계속 오르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내놓은 반값 치킨, 반값 피자가 열풍입니다. 물가 부담 탓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. 이렇게 높아진 물가는 언제쯤 제자리로 돌아올까요?<br /><br /> 물가가 뛰어 실질임금이 줄어든 탓에 안 그래도 소비가 늘었는데, 금리까지 올라서 한 달에 내야 할 대출 상환 부담액이 크게 높아졌습니다.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 개인 입장에서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?<br /><br /> 대내외적 경제 여건의 약화로 부동산 시장도 침체 중입니다. 팔려는 사람은 있어도 살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. 여기에 추석 이후에도 집값이 더 내려갈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'패닉셀링'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원장님께서는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 원-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. 미국의 금리 인상책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진 건데요. 문제는 환율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. 올 하반기 물가 상승을 동반한 경기침체 '스태그플레이션' 우려도 나오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?<br /><br /> 높은 환율이 내년 상반기까진 지속될 거란 전망에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기준금리를 또 높여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의 위험을 막아야 하는데,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의 대출 부담이 높아지고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는 복합적인 상황인데요.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까요?<br /><br /> 고환율이 고물가와 고금리를 부채질하고 있고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나 미국의 고금리 기조 등 대외 요인에 큰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국내적 대책으로는 해결하기가 힘들까요?<br /><br /> 3분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진 기업들은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 생산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거나 비상시를 대비한 자금 조달에 나섰는데요. 4분기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거란 얘기도 나오는데요. 하반기 취업 문은 예년보다 더 좁아졌다고요?<br /><br />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은 어떻게 자금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.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현금의 비중을 늘리고 자산 투자에 좀 더 신중하라는 얘기도 있는데요. 어떻게 하면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